달팽이 뮤신 추출물로 저자극 셀프염색하자

이미 잦은 염색으로 머릿결이 상했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덜 손상갈 수 있도록

저자극 제품으로 고르는데 초점을 맞췄고요.

사실 귀차니즘이 엄청 심한 사람이라 그냥 거품형 타입으로 구매할까도 잠깐 고민했지만,

구석구석까지 꼼꼼하게 안된다는 것을 느낀 후 빗으로 꼼꼼하게 바를 수 있는 셀프염색약을 선택했어요.

제가 고른 컬러는 금빛황갈색 7GB구요.

제 밝은 모발색 기준 톤다운위해 매트브라운염색 위해 결정했어요.

모발을 위해서라도 약산성 PH5.5 농도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말 많이들 들어보셨죠?

저 같은 경우도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서 아무거나 사용하는 편은 아니에요.

염색이나 탈색하고 나면 여드름처럼? 두피에 이것 저것 많이 나서 진정을 위해

쿨링감이 있는 샴푸를 이용하기도 하는데요.

아론 리페어 실크 스캘프 약산성 쿨샴푸와 리페어 실크 샴푸, 컨디셔너 샘플도 이렇게 넣어주셨더라고요.

매트브라운염색 후에 샘플 이용해서 2~3번에 걸쳐 샴푸해줬는데 스캘프 약산성 쿨샴푸에 홀딱 반했어요.

쿨링감 있는 샴푸 많이 사서 써봤는데.. 그 중 최고 같아요. 개운함 쩔어요! 구매각!!

집에서 셀프염색 하는 방법 어렵지 않아요. 염색볼에 이렇게 1제와 2제를 모두 넣어주고 혼합해줍니다.

냄새가 많이 독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가끔 독한 제품들은 머리가 아플 정도고 하고 난 후에도 며칠동안 나는데

아론샵 실크 스넬 트리트먼트 컬러크림 염색약은 그렇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전 아론 실크 리페어 퍼펙트 앰플을 같이 넣고 섞어줬어요.

이건 저처럼 이렇게 섞어서 사용해도 좋고, 전처리를 해주셔도 좋은데요.

전처리를 하는 이유는 모발에 영양을 줌으로써 모발이 손상되는 것을 막아줄 수 있고,

또 색이 잘 입고 빠짐이 덜하도록 해주는거예요.

집에서 셀프로 펌하시는 분들은 없으시겠지만 셀프 매직이나 펌 하실 때 전처리해주실 경우

펌 지속력도 오래 유지된다고 해요. 전처리하는 과정이 조금 귀찮게 느껴지신다면

저처럼 셀프염색약에 이렇게 혼합해주셔도 좋아요.

빗과 핀이 있어서 정말 편하긴 하더라고요. 전 집에 있던 집게핀과 아론샵에서 같이 온

빨간색 핀 두 개 이용해서 머리 고정했어요.

이렇게 안쪽 머리부터 차근차근 해줘야 나중에 뿌리 부분 할 때 꼼꼼하게 할 수 있어요.

처음부터 뿌리 바르면 머리에서 나오는 열 때문에 뿌리부분만 더 밝게 될수도 있으니

나중에 바르시는 것을 추천해드리고요. 노란 부분 먼저 다 바른 후 순서대로 뿌리부분 발라줬답니다.

다 바르고 났을 때 모습이에요. 헤어캡 있으니까 진짜 편하더라고요.

어깨비닐만 있을 땐 아무리 그걸로 잘 싸매도 나중엔 흘러내리니까 버릴 옷 입고 했어야했는데,

이렇게 염색약 바른 후에 설거지하고 집안일 해도 맘이 놓였어요. 전 이러고 한 3~40분 정도 있었고요.

아론샵에서 샘플로 같이 나온 샴푸 이용해서 3번 정도 감아줬어요.

참, 이건 미용실 by 미용실인지 아님 약에 따라 다른건지 가끔 어떤 미용실에서

염색하면 5~6일 내내 염색약이 흘러나오더라고요? 이건 제 모발상태에 따라 다른건지 아님

염색약이 좋지 않아서인건지, 고정으로 다니는 곳이 있는게 아니라

매번 바꿔서 왜그러는지 궁금하더라구요? 누가 알면 댓글 좀 ㅋㅋㅋ

아무튼 쿨링감 가득한 샴푸로 1번, 그리고 리페어 샴푸로 2번 이용해서 3번 감아줬고요.

아론샵 제품으로 매트브라운염색 하고서 좋았던 점은 위에 말했던 것처럼 염색약이 묻어나온다던지

그런 게 없어 좋았어요. 혹시 몰라 베개 위에 수건도 깔아두고 잤는데 전혀 묻어나오는 것 없었구요 ^^

그 결과는여?! 짜잔~~~!!!!

대박이죠?

이제 머리 다듬으러만 가면 된다며!!!

그리고 진짜 손상된 것 하나 없이 오히려 머릿결 좋아졌단 소리 듣고 있어요 ^^

제가 제 머리 만지면서 느끼잖아요~ 손상되면 자꾸 끊기고 엉키고, 그런데 그런게 전혀 없어요.

달팽이 뮤신 추출물이 들어가있어서 그런지 손상도 없고,

염색 후 두피가 아프다던지 그런 것도 전혀 없었어요.

대만족!! 저자극 저손상 제품 찾는 분들께 아론샵 셀프염색약 추천해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