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론샵에 후기쓸땐 왠지 고민하게 되고, 더 생각하며 쓰게되는건 뭘까요?ㅎㅎ
후기 작성하기전에 문뜩 스스로 궁금해지네요...ㅋㅋ

본격적으로~ 신랑이 30대 후반에 생머리 건강모인데 새치염색을 하기전엔 워낙건강해서 붕붕뜨는 머리였는데, 새치염색을 하면서 점점차분해지더라구요. 보기 좋았는데, 어느날 손상때문이라는걸 미용실에서 알게되고 염색약을 신중하게 선택하고 있어요.

덕분에 아론 스넬 염색약을 애용하고 있는데, 이번엔 헤나염색을 한번 해볼까 하고 새치염색이 되는 다크브라운과 자연스런 갈색을 내고싶어 내츄럴를 함께 구매하고 헤나트리트먼트로 하면 머리가 부드럽다고 해서 함께 구매했어요.

주말에 하려고 개봉을 하니... 일반염색약에선 달콤하지만 뭔가 자연적인 향같지않고 어떤건 암모니아? 같이 코를 찌르는 냄새도 나잖아요..헤나에선 녹차입같은 향이 나는게 첫인상부터 전혀 다른 느낌을 주네요. 고운 가루의 다크브라운과 내츄럴 컬러의 분말을 염색볼에 1:2정도 덜고 염색분말을 1이라 기준잡고 헤나트리트먼트를 3의 비율로.. 대충 눈대중으로 ㅋㅋㅋ

하면선 긴가민가하긴한데, 그래도 나름 신중하게 볼에 담았어요.
믹스트리트먼트는 꽃향기가 나네요. 분말과 믹스크림을 혼합하는건 좀귀찮기도 하고 손도 아프긴 하네요...ㅋㅋ 그래도 신랑 머리해주는거라 정성껏~ㅎㅎ

분말이라 믹스트리트먼트를 쭉쭉 흡수하는게 생각보다 믹스트리트먼트가 많이 들어가는것 같아요. 잘 혼합한 염색약은 10분정도 두고 신랑 어깨비닐 둘러주고..한손엔 핸드폰 한손엔 티비 리모컨을 쥐어주고,..ㅋㅋ

열심히 덕지덕지 바르기 시작했는데, 염색약 냄새가 안나고 앰플향 같은 꽃향기가 나서 염색약을 바르는 동안 괴롭지 않게 발랐는데...너무 열심히 바르다가 뒷머리쪽은 좀 부족한 상황이 생겼네요..ㅋㅋ 이래저래 돌려막기?로 마무리하고 함께 보내주신 비닐헤어캡 두르고 1시간 30분정도 티비시청시키고 샴푸하고 나왔어요~~ 짜잔~~~ 인상적인건 코를 찌르는 냄새가 전혀 없다는게 너무 좋았어요.. 드라이건조한 머리 염색이 잘되었나 만져보았는데 깜짝 놀랐어요~~
머리결이 엄청 부드럽다는...정말 돈좀 줘야하는 이름 난 헤어샵에서 염색하고 나온듯한 부드러움과 향이 최고네요~

사진을 보면 뿌리쪽 새치는 커버되었는데 중간중간있는 긴 새치는 불빛에 티가 좀 나더라구요.
하지만 그냥 있을때는 가르마쪽에도 새치가 티가나진 않아요.
전체적으론 살짝 톤다운된 느낌인데 자연스런 갈색빛이 보이는게 자연스럽고, 제가 보기엔 좋아요...신랑은 별말없는거 보니 싫진않은것 같구요..ㅋㅋ

다음엔 다크브라운의 비율을 좀더 올리면 새치도 잘 커버될것 같아요^^
헤나트리트먼트는 1/3정도 남았는데 담에 할려면 따로 하나 더 구매해야겠네요.
처음한 헤나염색 치곤 나름 성공적이라고 생각해요.
다~ 아론샵에서 설명을 잘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해요~ㅎㅎ 감사해요~
담엔 좀던 잘할수 있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