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진짜 안쓰는데 이건 써야겠어요.
아론샵을 알기전 미용실에서 옴브레 탈색을 하고 애쉬 바이올렛으로 염색을 했어요. 결과는 우주 대폭망..ㅎㅏㅎㅏㅎㅏ
바이올렛은 어디갔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회색 광? 이조금 도는 어두운 머리? 바이올렛은 도당췌 모가 바이올렛이라는지도 모르겠고ㅎㅎㅎ (4번째 사진 참조ㅡ그나마 필터를 엄청 적용해서 보랏빛이 있어보이는데 실제로는 다들 제가 블랙염색한 줄 알았다구요ㅠㅠ)
심지어 1주일 뒤에 색이 다 빠져서 코토리 베이지색이 됐죠.(4번째 사진의 왼쪽사진)
다시 제가 원하는 바이올렛 컬러로 염색을 하고 싶었지만... 또 그 비싼 돈을 들여서 개망할 수는 없었어요.
그래서 셀프 염색을 검색하던 중 컬러트리트먼트를 알게 됐죠.
원래 에이♡릴스킨, 제♡숲, 러비더♡비 등을 검색해 봤었는데 가격은 저렴해서 가벼운 맘으로 시도 할 수있을 것 같았는데.. 문제는 색상과 유지기간 이었어요.
후기들을 보니 하나같이 1주일 정도의 지속기간이고 그렇기에 처음에는 과하다싶은 촌스러운 색에서 색이 좀 빠져야 원하는 발색이 나오는데 그 색 조차도 두번정도 머리감으면 색이 다 빠져버리는거예요ㅠ 또한 모든 브랜드의 보라색이 제가 원하는 보라색이 아닌 붉은 보라색이었죠. 바이올렛이라고 해서 후기 샷을 보면 하나같이 레드 80퍼 이상의 바이오렛이었어요.
그렇게 3주 넘게 검색만 하다가 아론샵 팬시 바이올렛을 찾아냈고 이거다 싶었죠.
제가 머리길이가 허리정도 돼서 2통을 살까하다 턱선정도까지는 옴브레로 블랙염색이 돼있는 상태라 1통도 가능할 것 같아서 1통 샀는데 충분했어요 (전 숱이 별로 없어요)
1차 시도에 3/4통으로 다 완성했는데 막상 머리를 감아보니 중간중간 덜 된 부분이 있더라구요. (2번 왼쪽 사진 참조)
그래서 다음날 염색이 덜 된 곳 위주로 남은 약을 다 사용했는데 아주 성공적~!
진짜 보는 사람 마다 다 너무 예쁘대요.
첨에 반대했던 친구들도 (사탕색깔 같을거 같다고한) 생각보다 너무 예쁘다하고, 저희 아기도 제 머리보고 포도색머리라해요. 포도색이 제가 딱 원했던 색이예요ㅎㅎㅎ
시엄니니도 너무 예쁘다고 본인도 하고싶다셨어요ㅋㅋㅋ
이거 색 다빠지면 다른 색도 도전해 볼거예요 ㅎㅎ